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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작은 마음으로 나누는 큰 사랑, 기부

김은혜 기자 입력 2013-12-12 17:11:25 조회수 0

◀ANC▶

기부를 한다는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생각은 있는데 실천하기가 어려운데요..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보도를 보시고 한번 동참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구청 창고 한켠에 쌀 200여 포대가
쌓여있습니다.

대구 달서구에 살고있는 한 시민이
자녀의 결혼식을 치르며 받은
축의금 천만원으로 기부를 한 것입니다.

쌀은 달서구 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겨울을 날 양식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SYN▶
"후원품이 좀 들어오네요. 많이 오면 좋긴한데.
들어오는대로 열심히 갖다드리겠습니다.
(아유, 이만해도 고맙습니다)"

동성로에서 성인클럽을 운영하는 정원호 사장도
매달 구청에다 기부금을 기탁하고 있습니다.

클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깨려
7년 전부터 가게 한 켠에 저금통을 놓아 두고 모은 돈과 매출의 일부를 보태 지금까지
기부한 돈이 2천 200만원에 이릅니다.

◀INT▶정원호
"저도 없이 시작했거든요. 돈없이 30평 가게로
시작해서 컸는데..좀 벌고 나면 사회에 공헌해야겠다 싶었습니다"

대구 남구에 살고 있는 82살 강효돈 할아버지는
1년 동안 폐지를 주워모아 판 돈과
국가유공자 참전명예수당을 합친 31만 8천원을
평생 처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습니다.

자신도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더 어려운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가슴벅찬 일인줄 미처 몰랐다며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기부하겠다고 말합니다.

◀INT▶강효돈
"나이가 많으니까..지금 내가 돈을 모아봐야
부자될 것도 없고..나보다 못사는, 불쌍한 사람
들 좀 도와주자, 연탄없는 사람들 따뜻하게.."

◀INT▶방성수 사무처장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은 많고 적음이 중요하지 않습니다.돈이나
재능을 통해 그것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은 좋은 사랑입니다"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큰 힘이 되고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온기가 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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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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