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올 가을 첫 영하권 추위

양관희 기자 입력 2013-11-28 16:52:05 조회수 2

◀ANC▶

계절이 가을을 지나 겨울로 향하고 있다는 걸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오늘 대구의 아침기온이
올 가을들어 처음 영하로 떨어졌는데,
팔공산은 어제 내린 눈이 쌓여
아름다운 설경을 뽐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청명한 하늘, 단풍이 마저 들지 않은
나뭇잎에는 아직도 가을의 기운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산 등성이에 소복하게 쌓인 눈이
바야흐로 겨울의 시작을 알립니다.

(S/U) "올 가을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오면서
보시는 것처럼 계곡 가장자리에는
얼음이 얼기도 했습니다."

오늘 아침 대구는 영하 2.4도를 기록해
올 가을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영상 3.9도에 머물러
거리에 나선 시민들의 어깨를 움츠리게
만들었습니다.

불 옆에서 몸을 녹여보기도 하고
목도리로 얼굴을 최대한 가려보지만,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찬기운에
몸은 자꾸만 움츠러듭니다.

차가운 날씨 탓에 손님들 발길이 뜸해져
상인들의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습니다.

◀INT▶임성자/시장상인
"이렇게 사람이 없어요. 추우니까.
따뜻하면 아기도 업고 나오는데
상당히 추우니까 사람들이 덜 나오죠."

내일도 대구와 경북지역은 대구 영하 2도 등
영하 8도에서 영하 1도의 분포를 보여 춥겠고,
이번 추위는 주말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