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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링은
용의자의 과거 행적과
심리 상태를 분석하는 수사 기법입니다.
대구 대명동 40대 여성 사망 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이 기법이 활용됐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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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찰에 검거된 54살 성모 씨는
대구 대명동 자신의 방에서 45살 김모 여인을 살해한 뒤 침대 밑에 버려두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99년 친누나를 살해한 전력이 있어
조기 검거에 실패할 경우
추가 강력 범죄가 우려되는 상황,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을 참여시켜
수사를 진행했고, 공개 수사 전환 13일 만에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범죄심리분석관들은 프로파일링을 통해
지난 99년 성 씨가 친 누나를 살해한 뒤
범행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검거된 점과,
4살부터 대구에서 계속 살아온 점 등으로 미뤄용의자가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멀지않은 곳에 숨어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S/U]"달아난 성 씨가 어제
경찰에 검거된 장소입니다.
실제로 사건 발생 현장에서
반경 1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프로파일링 결과에 따라 경찰은
대명동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탐문 수사를
벌였고 성씨를 조기에 검거한 것입니다.
◀INT▶김기정 과학수사계장/
대구지방경찰청
"피의자는 범행시 잔인하며
불안한 심리로 범죄현장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수사본부에
전달했습니다."
용의자 검거에는 시민들의 제보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프로파일링 결과에다 수배 전단지에 있는
용의자 모습을 봤다는 시민 제보가 더해지면서 경찰이 확신을 갖게 된 것이 조기 검거로
이어진 것입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소재를 신고한 시민 3명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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