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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쯔쯔가무시 환자 급증

한태연 기자 입력 2013-11-17 14:16:44 조회수 0

◀ANC▶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쯔쯔가무시 병에 걸리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자의 경우,
목숨까지 잃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59살 석대정 씨는
2주전부터 감기 몸살 증세를 앓아오다
쯔쯔가무시 병이라는 진단을 받고는
닷새째 입원중입니다.

◀INT▶석대정(59)/쯔쯔가무시병 환자
"열이 안내리고, 온몸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아파서 그래서 큰 병원으로 오니 선생님이
쯔쯔가무시병이라고 하셔서..."

쯔쯔가무시병은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체로 열흘 가량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라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S/U]"털 진드기 유충은 주로
이같은 풀에서 서식합니다.

10월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는데요.

이맘때 이같은 풀에 피부를 노출시키게 되면
쯔쯔가무시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CG]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천명이었던 감염자 수가
지난해에는 8천 500여명, 올들어 최근까지
7천 300여명으로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쯔쯔가무시 병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지난 2009년에는 4명이던 것이, 지난해 9명,
올들어 최근까지 10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CG]

◀INT▶권기태 감염내과 과장/
대구파티마병원
"야외활동을 하고 난 뒤에 1~2주일 정도 지난뒤
갑작스런 고열과 두통, 근육통이 심할 때,
특히, 피부발진이 동반됐을 때에는, 반드시
쯔쯔가무시병을 현재시기에는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심혈관 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자의 경우
방치할 경우,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며
조기에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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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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