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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공개수사 일주일째...애타는 유족들

양관희 기자 입력 2013-11-13 17:57:57 조회수 2

◀ANC▶

대구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이 한달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사건,

경찰이 공개 수사로 바꾼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용의자의 행적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실종된 김 모 여인의 시신이
한 달만에 용의자 성 모씨의 방안에서
발견됐다는 대구문화방송의 보도 뒤
경찰은 수배전단지 8만 장을 전국에 뿌리고
공개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공개수사 일주일이 지나도록
용의자의 행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무건 형사2계장/대구서부경찰서
"특별하게 나오는 것은 없는데 저희들이 매일
아시다시피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탐문을 하고
있고 계속 정보들을 수집하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구 경찰청에서 형사 13명이 지원됐고,
프로파일러까지 투입돼 전담 수사팀이 꾸려져 여관과 무료 급식소 등지에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건의 제보도 모두 오인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어느 날 느닷없이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애가 탈수 밖에 없습니다.

◀INT▶숨진 김 씨 유족
"우리 입장에서는 경찰을 믿지를 못하겠어요.
공개수배 일주일이 됐는데 아직도 범인을
못 잡으니까 시민들 제보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데..."

수사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경찰은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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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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