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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가 우리 사회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복지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복지 분야 종사자들의 처우는 열악합니다.
참다 못한 사회복지사들과 시민단체가
거리로 나섰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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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사정 등의 이유로 부모와 헤어진
아이들을 돌보는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이곳에서 4살부터 16살까지의 아이 7명을
돌보는 사회복지사 조빛나씨는
주당 109시간을 일합니다.
올해로 5년째, 그러나 월급은 1년차 때와
같은 135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INT▶조빛나/민간사회복지사
"그룹홈같은 경우 양육시설과 다르게 호봉이
적용되지 않고요. 각종 수당에 대해서도 적용이
되지 않는 상태에 있어요."
이같은 열악한 사회복지사의 처우를
개선해 줄 것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INT▶은재식/우리복지시민연합
"지방공무원 수준으로 임금지원을 하는 시설이
있는가하면, 호봉과 수당도 못받는 시설...
따라서 이런 고무줄 같은 지원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고요."
(C.G) "사회복지사들의 처우를 개선하려면
우선 실태조사를 해야하지만 대구시는
지난해 12월에 만든 조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INT▶대구시 복지정책과 관계자
"지금 현재 저희가 실태조사 추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추천단계라던지
이런 것을 거쳐서, 자체 계획을 세워서 하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은 결국
취약계층 서민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지난 2011년부터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연구를 하고 있고,
내년에는 전체 사회복지사 평균임금을
사회복지공무원 급여의 95%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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