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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경찰서에서 수갑을 찬 채 도주한
17살 김 모 군이 오늘 새벽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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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경찰서에서 수갑을 찬 채 도주한
17살 김 모 군이 오늘 새벽 1시 10분쯤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의 한 중학교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서에서 도주한지 14시간 여 만입니다.
경찰은 평소 김 군과 가깝게 지내는
친구 집 근처에서 잠복근무를 하다가
김 군이 나타나자 2km 가량 추격해
검거했습니다.
◀SYN▶대구 성서경찰서 관계자
"(이 친구)만나러 갈 가능성이 최고로 많아서
그쪽에 형사들 잠복시키고 있으니까
(김 군에게 줄)옷을 들고 나오길래..."
김 군은 도주한 지 30분만에
수갑을 풀고 택시를 탄 뒤
택시기사에서 휴대전화를 빌려
친구에게 연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고 있던 수갑은 대구 중구의 한 백화점
근처에서 친구를 만난 뒤 버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군을 상대로
정확한 도주 경위와 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조사가 끝나는 대로
도주 혐의를 추가해 처벌할 계획입니다.
(S/U) "도주사고가 발생한지 14시간 여 만에
피의자는 검거됐지만,
경찰은 허술한 피의자 관리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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