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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층의 실업이 심각합니다.
대구,경북 청년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합니다.
여] 열악한 근로 환경 때문에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청년들을 붙잡아둘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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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대학을 졸업한 김진아 씨는
은행 취업을 준비하면서 비용 마련을 위해
학교에서 인턴일을 하고 있습니다.
◀INT▶김진아/취업준비생
"졸업하고 이제 취업준비를 하면서 마냥
놀 수만은 없으니까 인턴 근무를 하면서
같이 하고 있는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구 경북의 청년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올 3분기 청년 실업률이
대구 11.3%, 경북은 12.2%로 전국 평균보다
4% 포인트 가량 높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구는 3.6% 포인트,
경북은 5.5%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취업을 위해 업을 미루는 학생까지 반영해서
보여주는 청년 고용률 지표에서도 대구가
35.2%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INT▶대구고용센터 관계자
"구미, 포항 경기가 안좋으면 그 여파가
대구에까지 미친다고 보거든요
특히 제조업경기가 많이 안좋다보니까
그나마 고용창출효과가 제일 큰 제조업이
안 좋으면 그만큼 취업자도 줄고..."
상황이 이렇다보니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청년들이 늘어 전국적으로 청년 인구는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대구는 4천명이
줄었습니다.
◀INT▶박석준/대구청년회 대표
"청년실업 혹은 청년문제 관련된 전담부서가
신설돼야 할 것 같고, 적극적으로 사업장의
관리 감독 해야하고요."
한편 대구 근로자의 월 평균 급여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제주 다음으로 낮고,
근로시간은 경남 다음으로 길어
상대적으로 고노동, 저임금 상황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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