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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무경찰 경쟁률 14대 1

한태연 기자 입력 2013-10-30 16:40:26 조회수 0

◀ANC▶

한때 외면받던 의무 경찰이
요즘은 인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복무 환경이 개선됐고,
대규모 시위나 집회가 크게 줄면서
지원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팔굽혀펴기 20회를 힘겹게 하고 있습니다.

윗몸 일으키기를 하면서도 탈락자가
속출합니다.

한달에 한 번,
의무경찰을 뽑는 시험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고,
탈락한 뒤 2-3번 연속해서 지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INT▶장관익/응시자
"원래 한 번 지원했는데, 떨어져서 재응시했고,
사람들이랑 가깝게 있는거 같아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INT▶이준영/응시자
"아버지가 경찰이셔서 저도 경찰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CG]
지난 2011년 1.6대 1이었던 의무경찰 경쟁률이 지난해에는 3.7대 1로 조금 높아졌고,
올해는 지금까지 평균 9대1, 특히
최근 석달 동안은 무려 14대 1을
기록했습니다.CG]

지난 2011년 강원지역에서 벌어진
전투경찰의 가혹행위 사건 이후
대대적인 근무환경이 개선됐고,
집회나 시위가 과거에 비해 심하지 않은 게
주된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심각한 취업난도 경쟁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INT▶김재근 작전전경 담당/
대구지방경찰청
"복무 환경이 개선되었고, 경찰관 특채제도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경쟁률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U]"의무경찰을 희망하는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합격을 하더라도 여섯달이 지나야
입대가 가능합니다."

한 때 기피 대상이었던 의무경찰이
세태의 변화 속에 이제는 선망의 대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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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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