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독버섯 먹던 5명 응급실행

한태연 기자 입력 2013-10-23 17:24:32 조회수 0

◀ANC▶

가을철에 독버섯 조심해야한다는 보도,
얼마전에 해드렸는데요

독버섯을 먹은 50대 5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안동에 사는 51살 정모 씨는
어제 자신의 집에서 지인 4명과 함께
버섯을 먹고는 심한 복통에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였습니다.

정씨를 포함한 5명 모두 같은 증세를 보여
대구에 있는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청송의 한 야산에서 채취한 참나무버섯이라며
지인이 준 것을 고기와 함께 구워먹고는
탈이 난 것입니다.

◀INT▶정 모 씨/안동시
"(지인이) 요새 송이가 귀하니까 (버섯을)
가져왔어요. (버섯을 먹고나서는) 서너시간 뒤부터 토하고, 설사하고, 설사는 오늘 아침까지
이어지고..."

가을철을 맞아 식용버섯과 비슷한 형태의
독버섯을 먹고 치료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농업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독버섯 중독 환자는 전국적으로 204명,
이 가운데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S/U]독버섯을 섭취했다고 의심됐을때는
병원에 즉시 가야 하고,
후송전까지 탈수증세를 막기 위해서는
이온음료를 마실 것을 전문의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INT▶최우익 응급의학교수/동산병원
"식용버섯으로 알고 드시지만 조리방법에 따라 복통이 심하다던지 설사, 구토 증세로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독버섯의 독소가
가열과 조리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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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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