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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에서는
미래 에너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셰일가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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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세계 2위의 영국 석유 회사 BP는
앞으로 석유는 53년, 석탄은 109년,
천연가스는 56년 이후 고갈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땅 깊은 곳, 암석 틈새에 분포하는
'셰일 가스'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셰일가스 매장량은
전 세계가 59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천연가스 매장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cg) 또 석유나 가스가 중동과 러시아 등
일부지역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전 세계에 퍼져 있어 세계 에너지 지도가
완전히 새로 그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장-마리 도제/GDF Suez 부사장
"셰일가스는 미국 에너지 시장에 장기적으로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미국 이외의
다른 지역도 시기와 정도의 문제이지 큰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합니다"
셰일가스 개발이 본격화되면
기존 석유나 천연가스 가격도 낮출 수 있어
무역수지 개선과 물가 안정도 기대됩니다.
대체에너지 개발이 본격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환경오염이 덜한 가스의 비중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INT▶장-마리 도제/GDF Suez 부사장
"전 세계 12억명의 사람들이 충분한 에너지
공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니 신재생에너지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여전히 화석 연료가
중요하다 보니 셰일가스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셰일가스의 90% 이상은
미국에서 생산되지만,
매장량이 가장 많은 중국이 셰일가스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 세계 에너지 지도는 물론
경제 판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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