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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가
내일 막을 내립니다.
역대 최대 규모였지만,
정부의 배려와 관심은
가장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석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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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중앙 정부 인사는 문화체육부 조현재
제 1차관이 전부였습니다.
◀INT▶하태균 사무처장/대구시장애인체육회
"(개회식에 차관 참석으로 그친 것은)
장애인 선수들 당사자로 보면, 정부에 대한
신뢰가 조금 작아지는 그런 부분들 때문에
장애인 체육이 많이 커나갈 수 있는데도
침체될 수 밖에 없는 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INT▶ 정진완 문체부 장애인체육과장
/시드니 장애인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뭐, 관심이 없어서 안왔다라기 보다는,
국회가 개원되면서 하나의 일정들이 급변하게
돌아가는 국가정책들이 많아서 사실
오고 싶어도 시간을 낼 수 없는 거기다
저희 2차관이 공석이라서,"
역대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엔 대통령이,
생활체육대축전에는 국무총리가 참석해
왔습니다.
S/U)
2년전 대회까지만 하더라도 담당 장관이
개회식을 찾았고, 과거 대회에는 국무총리까지
함께했던 것을 비교하면 장애인 체육대회의
오늘은 분명,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부에서는 직원 폭행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과
문화체육부 사이의 갈등이 최근 장관불참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하태균 사무처장/대구시장애인체육회
"늘 개막식이나 하다보면, 우리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정부, 시정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속에서 진행되면 참 좋겠는데.."
정부는 장애인 체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늘 강조하지만,
담당부서인 문화체육부는 대회 이틀날
대부분의 인원이 서울로 철수해, 장관불참에
이어 또 한번의 소외감을 안겨줬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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