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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절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이가운데 대구를 찾는 발길은
뜸한 편입니다.
관광 대구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속없는 헛구호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 이유와 문제점을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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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올해 국경절 연휴기간에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관광객은
15만명,
지난 해보다 6만명 이상 늘었지만,
이가운데 대구를 찾는 사람은 지난해보다
고작 백명이 느는데 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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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찾는 중국인은 왜 적은 것일까?
서울과 부산에 비해 관광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첫번째 이유로 꼽힙니다.
◀INT▶신태균 과장/대구시 관광문화재과
"대구에 오면 이것은 꼭 보고가야된다.
이런 것을 꼭 집어서 말할 수 있는 것이
사실 없습니다. 그게 좀 약하죠."
쇼핑을 유난히 즐기는 중국인들의 기호에 비해
쇼핑도시로서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것도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납니다.
당초 대구시내 면세점이 8월말에 문을 열기로
했다가 이달 5일로 늦춰지는 등 국경절 특수가
예정돼 있었지만 준비가 뒤처졌습니다.
또하나 대구가 관광도시로서 많은 매력을
지닌 곳이라는 홍보가 부족한 것도
단체 관광객 유치에 실패한 이유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S/U) "하지만 대구안에 관광자원과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손을 놓을 순 없습니다.
대내외 여건이 변하고 있는 것을 기회로 삼아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늘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경주, 안동 등 불과 1시간 안팎의 거리에
서울이나 부산에 비해 훨씬 우수한 관광자원이
늘려있는데도 활용을 전혀 하지 못한 채
콘텐츠 부족을 탓하고 있습니다.
◀INT▶
김용재 단장/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권협력단
"주소라는 벽만 깨면 1시간 반 이내에
한국세계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도시고."
관광도시 대구를 입으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 체계적으로 준비와 홍보를
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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