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난 23일 대명동 가스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 남호선 경감과
전현호 경위의 합동영결식이
유가족과 동료들의 오열 속에서
오늘 오전에 열렸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주인을 잃은 제복이
고 남호선 경감과 전현호 경위 영정 앞에
놓였습니다.

야간 순찰에 나섰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버린
두 사람의 영정 앞에서 유족들은 오열했고,
동료들도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ＳＹＮ▶김덕수 경위/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한치의 빈틈도 없이 자신의 임무를 성실히
임해오던 굳건한 당신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 앞에 선하기만 하답니다.."

황망한 이별의 순간..

영결식 내내 어머니를 위로하며 의젓하던
전현호 경위의 6살 난 아들도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설움에
결국 울음을 터트렸고,
남호선 경감의 형은 내내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했습니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경찰이었던
두 사람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이
이어졌습니다.

◀ＳＹＮ▶최동해 대구지방경찰청장
"님들이 마지막까지 지키고자했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여기 남겨진 우리가 꼭 지켜
나가겠습니다"

고 남호선 경감과 전현호 경위에게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고
유해는 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