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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관리 사각지대 가스판매 사무실

김은혜 기자 입력 2013-09-25 15:27:52 조회수 0

◀ANC▶

그제 대구 대명동 주택가 폭발 사고를 보고
과연 우리 동네는 안전한가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여] 자칫 도심 화약고로 돌변할 수 있는
위험물 취급업소에 대한 관리 감독이
허술하기만 합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폭발이 일어난 LP가스 배달업체 사무실은
가스 판매업소가 아니라
배달직원들의 휴식, 대기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수시로 가스통을 실은 차들이
오고갔다며 단순한 휴식과 대기공간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INT▶ 인근 주민
(가스통을) 내렸다, 올렸다 하고 용접도
한 번씩 하는 것도 보고 그랬으니 얼마나 불안했다고요.동네서 보면.."

관할 구청은 이런 시설이 있는지 조차
몰랐다며, 앞으로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사공 태 시장경제과장/대구 남구청
"(허가받은 곳이 아닌 곳에서) 만약에 보관을
하고 직접 배달을 했다면 그건 무허가 행위죠,
35개 판매시설이 있으니까 전수조사를
하겠습니다"

연쇄폭발이 일어났던 페인트 가게도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기는 마찬가집니다.

일정 기준 이상의 인화물질을 취급하면
소방당국의 허가를 받아야하지만,
규모가 작은 소매점이라는 이유로
대구에서 허가를 받고 영업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INT▶ 소방서 담당자
"허가를 받은 대상만 소방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페인트 소매점은 위험물관리법상 소량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허가를
대부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작은 부주의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 도심의 화약고로 돌변할 수 있는
위험물 취급업소에 대한 관리 감독은 커녕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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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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