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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주택가 페인트 가게 폭발...14명 사상

양관희 기자 입력 2013-09-24 02:25:13 조회수 2

◀ANC▶
어젯밤 대구의 한 2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순찰중이던 경찰관 2명이 숨지고,
주민 12명이 다쳤습니다.

엄청난 폭발음 때문에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층짜리 건물이 폭탄에 맞은 듯
뼈대만 남았습니다.

사고 건물 20미터 맞은편 건물 유리창도
산산조각 나버렸습니다.

대구시 남구 대명 6동에 폭발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11시 45분 쯤.

(S/U) "폭발사고가 나면서 이곳 도로는
온갖 파편들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INT▶김보우/목격자
"대포알 같은게 날라와가지고 불이 확 붙고
남자가 고함소리를 지르고 여자가 고함소리
지르더만"

이 사고로 주변을 순찰 중이던
대구 남부경찰서 소속
남 모 경위와 전 모 경사가 숨졌고,
건물 내부와 이웃 주민 등 12명이 다쳤습니다.

또, 사고 현장 주변에 세워진 차량 9대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고요하던 주택가에 발생한 엄청난 폭발사고로 이웃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INT▶임재각/목격자
"그 폭발에 의해서 자던 사람도 깨어나오고
다 대피하고 그랬거든요. 그 소음이 어마어마
했어요. 말로는 표현을 못할 정도로..."

상가 건물 1층에는
페인트 수 백통이 보관돼 있어
폭발 사고 규모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INT▶홍의문 지휘조사 담당/
대구 중부소방서
"1층 페인트가게에서 LP가스가 폭발했는지
시너가스가 폭발했는지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밤사이 벌어진 사고로
피해 주민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폭발 지점을 찾기 위해 감식을 벌이는 한편,
사고 건물에 있던 주민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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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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