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기록적인 폭염으로
올들어 유난히 모기개체수가 크게 줄었지만,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모기개체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들어 전국 처음으로 일본뇌염 환자가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올들어 전국 처음으로 대구에서
일본 뇌염환자가 발생했습니다.
49살 여성인 이 환자는 지난달 9일
고열 등의 증상으로 종합병원에 입원했지만
이틀만에 이곳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의식불명 상태가 지속되더니
지난달 28일에는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SYN▶대구가톨릭병원 관계자
"뇌사니까 기계호흡 유지하고 있으니까
어느 정도는 봐야할 것 같은데요."
(S/U)"이 환자는 지난달 28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일본뇌염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뇌염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도
대구·경북에 2명 더 있습니다.
지난 해는 전국적으로 20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올여름은 계속된 폭염으로
모기개체수가 크게 줄어
지금까지 일본뇌염 환자가 보고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일본뇌염은 빨간 집모기가 옮기는
법정 2군 전염병으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20-30%에 이릅니다.
◀INT▶김영애 보건정책과장/대구시
"가정에서는 모기장을 사용해주시고
야외활동할때도 긴소매나 바지를 입으시는
등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한편, 대구시 등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이 난지 열흘이 훨씬 지나서야
상황을 파악하는 등
전염병 관리에 헛점을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