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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 열차 사고 속보입니다.
무궁화호뿐만 아니라 탈선한 KTX에도
대체 승무원이 투입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 사고 뿐만아니라
사고 후 승객들의 안전관리가 미숙했던 것은
대체 근무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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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열차 사고는 최근 7년간 업무경험이 없던
여객전무가 신호등을 잘못 봐 발생했습니다.
승무원들이 순환전보에 반발하면서
휴일근무를 반대하자
사측은 대체승무원을 투입시킨 것입니다.
(S/U) "무궁화호 여객전무 뿐만 아니라
서울방향 KTX 열차팀장도 대체승무원으로
밝혀졌습니다."
탈선한 KTX의 열차팀장도
최근까지 2년간 부역장으로 근무하다
대체승무원으로 투입됐습니다.
사고 열차 승객들은 KTX열차팀장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증언합니다.
◀SYN▶열차 승객
"역무원이란 사람들이 차장이란 사람들이
창문이 깨져서 앞이 난리가 났습니다.
손님들을 안정시켜야 하는데.."
이번 열차사고로 대체근무제가
승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INT▶변종철/철도노조부산지부 수석부본부장
"당장에도 지금 사고가 났는데도 무리하게
계속 지금 대체승무원들을 투입시키고 있거든요
지금 이렇게 사고가 났는데도."
코레일은 인사규정 시행세칙에 따라
1개월 이내의 견습기간을 거친 뒤
여객전무와 열차팀장으로 배치하지만
부역장 또는 차장으로 6개월 이상 근무하면
이를 생략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INT▶코레일 관계자
"자격증이 있고 경험도 있고 과거에. 그런 사람들을 선발해서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있고. 사전에 또 교육도 충분히 시키고 있고요."
국토교통부는 대체근무제의 적정성 등
조직·인력 운영상 안전저해요인 유무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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