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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관련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오늘 오전 대구역에서 열차 3대가 잇따라
부딛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여파로
서울과 부산 방향 경부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관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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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는 대구역 열차 사고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사고가 난지 13시간이 지났습니다만
아직도 사고 수습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열차 운행은 현재 선로 한개를 이용해
KTX 열차만 교대로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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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문에 대구역을 통과하는데 30분 정도
시간이 더 걸려 서울에서 동대구역 구간이
2시간 20분 가량 걸리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KTX 열차가 대구역을 통과해
선로가 합류하는 구간을 지나는 순간
무궁화호 열차가 갑자기 진입해
중간 부위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충격으로 무궁화호 기관차가 튕겨져 나갔고
KTX도 9량이 탈선해
일부가 반대편 선로로 넘어지면서
부산방향 KTX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사고가 난 3개 열차 안에 천 300여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코레일은 탈선한 열차를 크레인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육중한 무게의 열차를 옮기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내일 새벽 3시쯤
복구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 열차를 포함한
경부선 양방향 통행은 내일 새벽 첫차부터
정상화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이 끝나는대로
기관사와 여객전무 등 승무원을 상대로
신호를 어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역 열차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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