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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디지스트 개원한지 9년, 끊이지 않는 채용 잡음

양관희 기자 입력 2013-08-24 17:00:29 조회수 2

◀ANC▶
어제 이 시간에
디지스트, 즉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인사 채용 비리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개원한지 9년이 된 대구경북과기원에서
인사 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개원 이듬해인
지난 2005년, 직원 채용을 하면서
원장이 8명의 불합격자를 합격자와
바꿔치기 했다는 보도를 어제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후에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는
인사채용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홍보팀장 선임급 행정직원을
공개채용하면서 정년 58세를 불과 몇개월 앞둔
나이의 후보자가 최종면접까지 올라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대구경북과학기술원 관계자
"결격사유가 있는건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안맞잖아요. 채용하면 당장 승진시킬수도 없는거고 58세에서 정년이 종료되면 몇 달밖에 못쓰는 사람을... "

이 인사를 두고 디지스트 안팎에서는
총장이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은
언론계 출신 인사를 내정했다는 의혹이 일었고
결국 정규직 공개채용을 중단하고
다른 지원자를 계약직으로 뽑았습니다.

앞서 지난 2011년에는 현 총장 출신대학인
카이스트 출신의 교수를 행정처장으로,
카이스트 행정부장을 지낸 인사를 교학실장으로 뽑은 것이 구설수에 오르내렸습니다.

공개채용뿐만 아니라
특별채용에서도 문제가 불거졌었습니다.

(S/U) "계약직 특별채용을 할 때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동일인이 단독으로 실시해온 것을
2012년 디지스트 자체 감사에서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개원한지 9년이 다되어가도록 직원 채용 과정에
공정성과 선명성 시비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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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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