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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주거용 오피스텔' 쏟아진다

윤영균 기자 입력 2013-08-10 13:56:14 조회수 0

◀ANC▶
최근 동대구역 주변에 주거용 오피스텔 건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내년에서 내후년쯤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여
공급 과잉을 우려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동구 신천동의 한 건설 현장.

원래 주상복합 아파트로 허가를 받았지만
지난 2011년 주거용 오피스텔로
허가를 변경했습니다.

◀INT▶시행사 관계자
1인용 원룸이 앞으로 수요가 많이 있지 않겠나

(지도) 현재 동구 신천동과 신암동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열 곳이 넘습니다.

(s/u) 2015년이 되면 동대구역 주변에
4천 호가 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되는 겁니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주거용 오피스텔 임대사업을 할 것을 권유하는 현수막과 전단이 거리 곳곳에서 등장했습니다.

◀INT▶주거용 오피스텔 분양 관계자
"수익률이 8~10%까지.."

대구에서 착공에 들어간
주거용 오피스텔은 5천 호 정도이고,
기존 오피스텔과 준비 중인 것까지 더하면
만 천 호가 넘습니다.

하지만 기존 원룸보다 훨씬 비싼 보증금과
월세를 낼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이
과연 그렇게 많은 것인지, 의심스럽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도시 개발이 연구나 생산시설보다도
주거용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INT▶김영철 교수/계명대 경제금융학과
"이런 난개발이 지속되면 도시기능 저하.."

대규모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최근까지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경제에
주거용 오피스텔이 또다른 암초가 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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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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