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 여름 정말 대단합니다.
한 낮의 열기가 밤에도 식지 않고 있는데요
그래도 이열치열, 이색 스포츠를 즐기며
더위를 잊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방탄조끼를 입고 총을 점검하는 사람들의
얼굴에 긴장감과 흥분이 가득합니다.
◀SYN▶ "하나, 둘, 셋. 화이팅!"
게임이 시작되고
산아래 셋트장에 총성이 울립니다.
세트장을 뛰어다니며
엄호물에 몸을 숨기고 총을 겨누는 사이
더위는 저절로 잊혀집니다.
◀INT▶ 김승호/대구 동천동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조금 힘은
들지만 한 여름 밤의 무더위를 오히려 더위로
식힐 수 있는 귀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대구사격장은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밤 10시까지
연장해서 사격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스름이 깔릴 무렵 승마장에도
이색 스포츠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말과 눈빛을 교환하며 교감을 나누고
함께 호흡을 맞추며 달리는 사이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사라져 버립니다.
◀INT▶신정원/대구 범어동
"더울 줄 알았는데 막상 타보니까 그렇게 덥진
않고, 운동을 하고 난 다음에 더운 것을 느끼지
타고 있을 때는 그렇게 더운 것을 못 느끼고
좋아요."
승마장 역시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밤 9시까지 연장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이색 스포츠를 즐기며
더위를 잊고 건강도 챙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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