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무궁화호 열차는 요금이 싸서
주로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입니다.
그런데, 고장이나 지연이 잦아
승객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여] 실제로 열차 고장률이
KTX의 10배에 이르는데, 취재를 해봤더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6월 서울발 동대구행 무궁화호 열차가
2번이나 멈춰 서서 운행이 1시간 가량
지연됐습니다.
◀SYN▶
"열차가 제시간에 운행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C.G] 2004년 개통이후 KTX는 고장이 점차 줄어
지난해에는 개통 첫 해보다
열차고장률이 70%나 줄었습니다.
그러나 무궁화호에 주로 사용되는
디젤기관차나 전기기관차는 고장률이
줄지 않아 KTX고장률의 10배 가량 됩니다. C.G]
(S/U) "KTX의 경우 고장률을 낮추면서
열차지연에 따른 보상금액도 줄고 있지만
무궁화호의 경우는 2011년
4천 800여 만원이었던 것이
지난해엔 6천 2백여 만원, 올해 상반기엔 벌써 4천여 만원에 이릅니다."
예산과 인력이 수익률 높은
KTX에 몰리면서 빚어진 현상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철도노조 관계자
"인력을 줄이면서 검수주기를 늘려버린 거에요.
검수주기를 늘리면서 고장률을 줄인 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거죠."
취재진이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에 투입되는
정비인력 규모와 예산 공개 등을 요청했지만
한국철도공사측은 영업상 비밀이라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INT▶한국철도공사 관계자
"직렬별로 골고루 인원이 다 줄었요. 그렇다고 해서 일반열차에서만 사람을 줄인 것은 아니고요 똑같이 고속철도에서도 같은 비율로 줄였죠."
전국에서 운행되는 무궁화호 열차는
주말기준으로 270여 대로 KTX보다
40여대가 더 많고
지난해 연간 누적 수송량도
무궁화호가 KTX보다 7백여 만명 많았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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