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아이들 돌반지, 너무 비싸서
선물로 주고받기 부담스러워 하셨던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금값이 폭락하면서 돌반지값이 1년 만에
7-8만원 정도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마냥 좋기만 한 일일까요?
금값의 경제학,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패션주얼리타운에 있는 한 금은방.
지난해 이맘때 최고 27만원까지 했던
3.75그램짜리 돌반지 가격이 19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너무 비싸 1-2그램짜리 돌반지에
손이 갈 수 밖에 없었던 소비자들이
다시 3.75그램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깁니다.
◀INT▶김종태/금은방 주인
"그램수 높은 쪽으로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금에 대한 문의도 늘어났다"
(cg1) 서브프라임 사태와 유럽 채무위기,
미국 재정절벽 등 경제 위기가 오면서 급등했던 국제 금 값이 주요 금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의 경제 성장률 둔화에다
최근 미국에서 출구전략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cg2)달러 가치가 떨어질 때는 금값이 오르고,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 금값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인 겁니다.
◀ANC▶엄창옥/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금으로 갈 자금이 달러로 이동..우리나라의
환율과 금값은 반비례 관계"
금값 하락세가 이어지면 달러 가치가 높아지고,
따라서 환율이 오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럴 경우 금과 관련된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늘어나고
수출 위주의 기업들도
환율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입품 가격이 비싸져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는 오를 수 있어
소비자들로서는 금값의 하락을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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