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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낙동강, 쓰레기 적체로 몸살

양관희 기자 입력 2013-07-18 15:47:12 조회수 2

◀ANC▶

낙동강이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여] 최근에 내린 장맛비로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떠내려 와 쌓인 것인데
4대강 사업 이후 이런 현상이 심해졌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낙동강 지류에 온갖 생활 쓰레기와
농약병들이 쌓여있습니다.

최근에 내린 장맛비 탓에 상류로부터
떠내려온 것들입니다.

쓰레기가 쌓이는 것은 낙동강 본류도
마찬가집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이번 장맛비로
강정고령보, 칠곡보 등 지역 6개 보 인근에
쌓인 쓰레기의 양은 20여톤 정도 입니다."

예전에는 쓰레기가 낙동강 하류를 거쳐
바다까지 떠내려 갔지만, 4대강 사업 이후
보에 쌓이는 쓰레기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INT▶장광희/성주군 소학리
"4대강 보를 막기전에는 물이 내려가고 하니까 쓰레기가 같이 내려갔는데 보를 막고 유속이
없으니까 이렇게 적체가 있는 겁니다."

수자원공사는 다음달 초까지 1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쓰레기를 치울 예정이지만
양이 너무 많아 다시 비가 내릴 경우에는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보 1개당 3개씩
부유물 적치장을 추가로 설치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습니다.

◀INT▶우병호/한국수자원공사 차장
"청소는 공사시작부터 계속하고 있습니다.
부유물은 강물이 많이 불어와 비가 왔을 때..."

녹조 발생에 이어 쓰레기 적체까지
4대강 공사로 인한 후유증이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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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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