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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아파트 거래 급증?

윤영균 기자 입력 2013-06-29 16:36:28 조회수 0

◀ANC▶
이번 달에 이사를 하는 사람이
주변에 유난히 많다고
혹 느끼지 않으셨는지요?

취득세 감면 혜택이 이달 말로 종료되다 보니
아파트 거래가 몰린 탓인데,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인지,

윤영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이른 아침부터 이삿짐센터 차량들이
분주하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s/u) 이번달 들어 이 아파트 단지에
이사온 가구는 25곳 가량 됩니다.

거의 매일 이사를 온 셈입니다.

◀INT▶이태호/이삿짐센터 관계자
"6월 취득세 감면 때문에 좀 바쁜 게 사실입니다. 평소보다 20~30% 증가했다고 보면 됩니다"

(cg)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취득세 감면
대책이 발표되자 주택 거래가 꾸준히 늘다가
만료 예정 시점인 12월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반년 더 취득세 감면이 연장되자
1월에 뚝 떨어졌던 거래가 다시 늘어나면서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거의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무주택자가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면 2%,
다주택자나 9억원 초과의 경우
4%의 취득세를 물어야 합니다.

◀INT▶박영곤/장백 대표
"정부가 감면 혜택 반복하다 보니까 소비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설 듯"

반복적으로 남발되는 이런 부양책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정부가 아파트 가격을 인위적으로
유지하려다 보니 자체적인 시장 원리에 따라
수급과 가격을 조절해 나가는 것에
실패했다는 겁니다.

◀INT▶선대인/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
"길게 보면 오히려 부동산 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취득세나 양도세같은
거래세는 줄이고 재산세 같은 보유세는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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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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