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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전셋값이
아파트 매매 가격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여] 그만큼 전세로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인데
자칫 '역전세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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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단지.
109제곱미터, 33평형대의 시세가
2억에서 2억 2천만원 정도인데,
전셋값이 1억 8천만원으로 시세가의
90%에 육박합니다.
그나마도 물량이 모자라 원하는 평형대의
전세 구하기가 사실상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SYN▶김태영/공인중개사
"지금은 1억8천을 달라니까 (오른) 3천에 대한
돈은 없고, 전세 임대자는 거기(부족한 금액)에
대해 월세를 요구하니까.."
(cg) 지난달까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은 평균 75% 정도.
지난 2006년, 60% 중반 정도이던 것이
서서히 떨어지다가 2009년 하반기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70% 중반까지 올랐습니다.
(s/u) 이런 현상은 아파트 가격 불안정으로
매매는 줄고 대신 전세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들고
'떴다방'등 투기 세력까지 유입되면서
아파트값이 출렁이자 팔 사람은 가격을 올리고
살 사람은 대신 전세로 몰리는 겁니다.
하지만 전세와 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전세 만기가 돌아오는 시점에 아파트값이나
전세값이 떨어지면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이진우/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
"최근 단기적으로 가격이 너무 상승했기 때문에
시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역전세 대란을 막기위해서는
미리 부동산 투기 거품을 걷어내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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