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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 음식골목들이 이웃 사랑 실천에
나서고 있습니다.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골목'이
1호부터 4호까지 모두 대구에서 나와
기부 문화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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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부터 동인동 일대에 형성된
'찜갈비 골목'
대구시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먹거리 명소입니다.
새빨간 양념 특유의
매콤달콤한 냄새가 풍기는 찜갈비골목에
따뜻한 이웃사랑의 온기가 더해졌습니다.
12개 가게 전부가
매달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면서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착한 골목에 가입했기 때문입니다.
◀INT▶이순남 사장
"우리가 먹고 살면 이웃도 돌아보고 살아야죠.
다 그런거 아닙니까 살아가는 게.."
이후 남구 안지랑 곱창골목과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중구 종로맛집 골목이 가입하는 등
1호부터 4호까지의 '착한 골목'이
모두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S/U] 가게당 기부금액은 매달 3만원씩으로
음식골목이 있는 해당 구군의 저소득층 주민과
학생들에게 지원됩니다.
가게들은 앞으로 기부문화가 정착되면 기부액도 늘릴 계획입니다.
◀INT▶이희정 부장/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간에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함을써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액이 크고
작고에 상관없이 개인기부가 많아지기를
바라죠"
땀 흘려 번 돈을 이웃을 위해 나누는
'착한 골목',
대구가 기부에 인색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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