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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순환에 특효가 있다며
가짜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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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의 한 공장.
건강기능식품을 만드는 기기들이 늘어서 있고
한쪽에는 건강기능식품 포장상자가
쌓여 있습니다.
상자에는 유명 대기업 보험상표가 붙어 있고
제품설명서에는 국내외 안전성
시험 결과를 거쳤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이지만
사실은 모두 가짜였습니다.
공장 업주 49살 박 모 씨 등 3명은
알 수 없는 성분의 약재와,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주 성분인 '실데라필'을 섞은
가짜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피해자들은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렸습니다.
◀INT▶권중석/대구 성서경찰서 지능팀
"피해자들은 부작용 증상을 호소했는데 설사
증상이라든지, 두통, 구토현상 그리고
눈이 충혈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납품계약했던 상품만 천 박스,
시가 1억 3천여 만원에 이르고,
물류유통업체를 통해 공항면세점과
공항 인근에 있는 전통상품판매업소에
납품하려 했습니다.
경찰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한 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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