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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전력 자급률이 2% 에도 못 미칩니다.
외부 전력을 끌어 쓰다보니까
송전탑을 세우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고 있는데,
어떤 대안이 있는지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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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는 전기를 생산하기 보다는
주로 소비하는 곳,
대도시의 전력 자급률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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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화력 발전소가 있는 인천을 비롯해
부산, 울산은 비교적 높은데 비해
서울과 대전 등은 한자리 숫자에 불과하고
특히 대구는 1.3%로 광주와 함께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cg 끝=======
◀INT▶김영숙/대구녹색당 운영위원장
단순하게 시골이나 외딴 곳에서 만들어진 것을 마구마구 쓰기만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지 않나
대도시의 전력 자급률을 높일 수 있다면
송전탑 건설을 비롯한 지역간의 갈등을
줄일수 있을 뿐만아니라 전력 부족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구시 수성못에 있는 대구시민 햇빛발전소
1호기.
지난 2009년, 시민 백여 명이 2억 5천만원
가량의 돈을 출자해 만들었습니다.
(s/u) 이곳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시간당 30kw,
태양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하루 생산량은
100kw 정도인데요,
이 하루 생산량은 2인 가족이 아껴쓰면
한 달 가까이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대학생들의 모금으로 만든 2호기에 이어
벌써 3호기 완공까지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INT▶조근우/대구시 대학생 햇빛 발전소 위원장
"아무래도 신재생에너지고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이런 마음으로.."
시민 참여형 소규모 지역발전소나 에너지
자립마을, 협동조합 형태의 지역 에너지 자립
모임 등도 장기적인 전력난과 에너지 대란에
대비하는 방법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구시가 나서 에너지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큰 틀에서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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