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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잦은 오존주의보 발령.. 왜?

양관희 기자 입력 2013-06-08 17:22:53 조회수 2

◀ANC▶
대구에 올들어 어제까지 7일이나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다른 도시보다 2-3배나 잦은 건데
대구에 왜 이렇게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지 취재했습니다.

양관희 기자입니다.
◀END▶

◀VCR▶
올들어 어제까지 대구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진 것이 모두 7일,

서울과 부산이 2일, 울산이 3일 발령된 것과
비교하면 2-3배 이상 잦은 것입니다.

C.G.1]--------------------------------------
국립환경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대구는 지난 2009년에는 1일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5일, 2011년 8일, 지난해는 3일 등
발생 빈도가 들쭉날쭉했는데
올해는 벌써 7일이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구의 경우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와
5월 한달 맑고 더운 날씨가 많았고
바람도 적게 불어 오존농도가 높았습니다.

게다가 공기 흐름을 정체시키는
대구 특유의 분지지형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INT▶김춘호/대구시 환경정책과
"각종 자동차나 공장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강한 태양광선과 함께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2차적으로 생성.."

오존주의보가 대게 5월에서 9월까지
내려지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 발령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INT▶안경숙/대구 중구보건소장
"불쾌한 냄새를 맡기 시작해서 기침,눈의 자극,
심한 경우 숨찬 증상도 있고요. 오래 지속되면
두통도 있고 눈의 점막을 많이 자극해서 시력
장애도 유발.."

특히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오존농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S/U) "오존 주의보가 내려지면 가급적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환자는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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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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