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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살해 사건 피의자 조명훈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밝혀졌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뒤
여대생을 만났던 바로 그 클럽에서
태연하게 술을 마시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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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납치 살해 피의자 조명훈은
지난해 8월부터 대구의 한 지하철 역에서
승강장 안전요원으로 일해온
공익근무요원이었습니다.
낮에는 공익근무, 퇴근 후에는 아르바이트와
술집을 전전하는 이중생활을 해온 것입니다.
2년전 울산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대구도시철도공사 측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SYN▶대구도시철도 00역 관계자
"성범죄전과가 있다는 것은 전혀 몰랐습니다.
본인이 얘기도 안했고요."
경찰 역시 조명훈이 성범죄 전력이 있는
공익근무요원이란 사실을 붙잡고 난 뒤에야
알았습니다.
조명훈은 범행 후에도 태연하게
술을 마시러 다녔고, 숨진 남 양을 만났던
바로 그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의 검거가 하루라도 늦었다면
또다른 피해자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SYN▶조명훈 납치·살해 피의자
"지금 심정이 어떱니까?"
"죄송합니다."
"혹시 그 술집에 다시 간 이유는 뭡니까?"
"....."
경찰은 조 씨가 성범죄 전력이 있고
공익요원이라는 신분 때문에
범행을 저지르고도 도망가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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