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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여대생 살해 혐의 20대 검거..범행 시인

김은혜 기자 입력 2013-06-01 18:02:31 조회수 0

◀ANC▶
대구 여대생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0대 남성을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사건이 있은 당일 밤
여대생을 태웠던 택시기사가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달 25일,
대구에서 실종된 뒤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 22살 A양을 살해한 혐의로
26살 조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SYN▶
"왜 범행을 저질렀나요?" " ..."

경찰이 사건 당일 여대생을 태웠던
택시기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진술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INT▶김용주 서장/대구 중부경찰서
"신호대기 중 피해자의 남자친구라는
20대 남자가 합승, 북구 모 모텔 부근에
내려준 것이 전부라며.."

경찰은 이에따라
A양이 실종되기 전 있었던 술집에서
합석했던 조씨가 A양을 끌고
대구 산격동 일대 모텔을 전전하는
CCTV 화면을 확보했습니다.

◀INT▶채승기 수사과장/대구 중부경찰서
"저희들이 같이 술을 마셨던 일행, 남자 2명을
그 다음으로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조씨가 검거된 곳도
A양을 뒤쫓아가기 시작한 술집이었습니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 전과가 있는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텔에 빈 방이 없어
A양을 자신의 원룸으로 끌고 갔고
신고할 것이 두려워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렌트카를 빌려 경주로 간 뒤
26일 자정 쯤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했지만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씨의 원룸과 렌트차량에서는
A양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이 발견됐습니다.

S/U] 경찰은 살해장소와 차량 내부에서 발견된
증거물에 대해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조씨에 대해 살인과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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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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