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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범행 일주일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숨진 여대생과 함께 술을 마셨던
20대 남자였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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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5일 실종된 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 22살 A양을
살해한 혐의로 26살 조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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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범행을 저질렀나요?" " ..."
술집에서 A양과 합석을 했던
조씨는 택시를 타고 집에 가던 A양을 뒤따라가
남자 친구 행세를 하며 합승을 했습니다.
조씨는 모텔 여러 곳을 다니다
빈방이 없자 A양을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갔고,
성폭행하려다 신고가 두려워 결국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렌터카를 빌려 시신을 경주로 옮긴
조씨는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했고,
원룸과 렌터카에선 A양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A양이 타고 간
택시 운전사를 용의자로 긴급체포해 조사하던 중 결정적 단서를 확보했습니다.
◀INT▶김용주 서장/대구 중부경찰서
"신호 대기 중 피해자의 남자친구라는
20대 남자가 합승, 북구 모 모텔 부근에
내려줬다고.."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전과도 있었던 조씨는
경찰에 검거될 때도 A양을 만났던 술집에 있었습니다.
(S/U)경찰은 살해 장소와 차량 내부에서 발견된 증거물에 대해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조씨에 대해 살인과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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