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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입수한 CCTV화면은
납치·살해 혐의는 극구 부인하는
용의자의 진술을 뒤집을 수 있는
결정적 증거로 보입니다.
CCTV를 토대로 추정해 본 범행과정,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모텔 CCTV에 두 사람이 찍힌 시각은
지난달 25일 새벽 4시 36분.
22살 A양이 대구 삼덕동에서 택시를 탄
4시 19분으로부터 17분이 지난 뒤입니다.
모텔이 있는 산격동까지의 거리는
5킬로미터 정도..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과 거의 일치합니다.
더군다나 산격동은 A양의 휴대전화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입니다.
A양이 이씨의 택시에 탄 모습이 확인된 것 외에
별다른 증거가 없던 상황,
◀SYN▶채승기 수사과장/대구 중부경찰서
"본인이 부인하기 때문에 결정적인 증거가
되려면 DNA같은 자료가 나와야 하는데 그게
부족하고..차에서 우선 발견된 것도 없고.."
하지만 A양을 집 근처에 내려줬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이씨의 진술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가 확보된겁니다.
이 씨는 CCTV에 찍힌 모텔에서
방을 구하지 못하자
인근 모텔 몇 곳을 전전했고,
이 모습 역시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결국, A양이 실종 직후 납치돼
산격동 일대에서 살해됐고,
이튿날 경북 경주시의 저주지에
유기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확보된 CCTV를 토대로 이씨의 자백을 받아
혐의를 입증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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