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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아직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여대생이 탄 택시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신고보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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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실종 전 탑승한 택시를 찾는 데
나흘 째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대생 A양이 숨진 채 발견된
경주의 저수지로 통하는 도로 3곳의
CCTV를 분석한 결과 A양이 탄 택시가
지나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에
대구지역 번호를 단 택시 70여대가
CCTV에 찍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차량의 주행기록을 분석하는 한편
대구지역 2-30대 연령층의 택시기사
300여 명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근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A양이 실종되기 전
택시에 타는 모습이 담긴
CCTV나 블랙박스 영상 등
사건 해결에 중요한 단서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천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INT▶채승기 수사과장/대구 중부경찰서
"요즘 택시나 일반 차량에 블랙박스를 많이
설치하니까, 그 시간대에 삼덕동 일대를 지난
차량에 찍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은 실종 직전에 함께 있었던 친구들을
대상으로
최면수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각도로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렇다할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이르면 내일 쯤 나올
DNA 감식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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