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토요일 택시를 탄 이후 연락이 끊겼던
여대생이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
◀END▶
◀VCR▶
어제 오전 10시 30분 쯤,
경주시 건천읍 한 저수지에서
대구 모 대학교 3학년 22살 A 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A양은
하의가 벗겨지고 윗니 3~4개가 부러지는 등
얼굴에 큰 상처가 난 상태였고,
휴대전화와 지갑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저 위치에 사람이 거꾸로 죽어 있었어요"
숨진 A양은 지난 토요일 새벽 1시쯤
아르바이트를 끝낸 뒤 대구 시내 중심가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새벽 4시 20분 쯤
택시를 탄 모습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양의 사인이 물리적 충격에 의한
폐와 심장 손상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찰은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채승기 수사과장/대구 중부경찰서
"하의가 탈의된 상태로 얼굴에 타박상이
있는 걸로 봐서 전형적인 타살로 추정되고
그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보를 접한 A양의 친구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INT▶A양 지인(음성변조)
"실종 같은 경우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알려서
목격자를 찾는 게 정보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안 좋죠.."
경찰은 DNA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인근 CCTV를 확보해
A양이 탔을 것으로 추정되는 택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