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와 아들을 차례로 사별하고 뇌질환으로
신병을 비관해오던 60대가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제 아침 8시 반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의 한 아파트에서
69살 양모 씨가 목을 메 숨져 있는 것을
양 씨의 첫 째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방 안에는 이 세상 모든 것이 싫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양 씨가 뇌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했고
처와 둘째 아들을 차례로 사별한 뒤
신병을 비관해 왔다는 유족들의 진술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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