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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앞산공원에 쓰레기차량 차고지 이전..주민 반발

김은혜 기자 입력 2013-04-23 14:42:37 조회수 0

◀ANC▶

앞산공원 주차장에
쓰레기차량 차고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구청 측은 기존의 주차장을 활용하는 것이라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앞산공원 진입로에 있는 제 2공영주차장에
화단과 경계벽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는 6월부터 음식물쓰레기 등 환경차량 38대의
차고지로 쓰일 예정입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악취는 물론 공원의 미관을 해치고
주차난이 심한 휴일에는 인근 주택가가
불법 주정차에 시달릴 것이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박규희/대구시 대명동
"전망대에 올라보면 주차장에 차댈 곳은 없고
음식물쓰레기 차들만 점령하고 있는 걸
본다는 것 자체가 대구 시민으로써 화가난다"

◀INT▶도우진/주민비상대책위
"사전에 충분한 설명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주민보고는 적극적으로 협조해라, 이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기존의 차고지는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6월까지 미군에 반환해야 하는 상황,

남구청은
기존 차고지보다 주택가와 상당히 떨어져 있고
환경이나 미관 악화도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INT▶김창조 녹색환경과장/대구 남구청
"음식물, 생활쓰레기는 일체 반입이 안됩니다.
다 처리장에서 비우고 세차해서 주차하는 기능
으로만 보시면 됩니다"

또 차고지 이전을 강행하겠다는 구청의 입장과
차고지 이전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겠다는 주민들의 입장이 정면으로 맞서
갈등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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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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