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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제총 피해자 추가 확인..피의자는 '침묵'

김은혜 기자 입력 2013-04-16 15:49:34 조회수 0

◀ANC▶

어제 대구시 남구 대명동 주택가에서 발생한
사제 권총 난사 사건의 수사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의자가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범행 동기와 총기 제작 과정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은 39살 석모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총기 제작 과정에 대해
캐묻고 있지만
석씨는 계속 입을 닫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면회도 거부하며
아무런 진술을 하지 않아
경찰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어젯밤 경찰 조사에 응한 석씨의 가족은
석씨가 한 때 남구 대명동에 거주했었고
이혼을 한 3년 전부터
누군가가 자신을 자꾸 따라온다며 횡설수설해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 김판태 수사과장/대구 남부경찰서
"사유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마약을
복용했는지 평소에 개인 질병이 있었는지
그런 각도에서 현재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석씨는 어제 대명동 주택가에서
20대 여대생을 향해 총을 쏘기 전
근처 도로에서 맞은 편에서 걸어오던
51살 박모 씨와 박씨의 아들에게도
총을 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0-40미터 전방에서 쏜 2발이
다행히 비켜가 다치지는 않았지만
자칫 여러명의 사상자가 날 뻔했던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석씨에 대한 구속영장과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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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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