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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국제대구마라톤대회 극심한 교통정체

양관희 기자 입력 2013-04-14 14:59:22 조회수 2

◀ANC▶
오늘 마라톤 대회는 시민축제로
치러졌습니다만,
교통통제로 인해 마라톤 코스 주변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운전자들의 항의와 민원이 잇따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 상동과 중동사이의
한 도로입니다.

차들이 길게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고,
통행이 차단된 것을 모르고 진입했다가
U턴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가려는 차량들이
엉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곳곳에서 도로 통제 요원들과 운전자들 사이에
고성과 실랑이가 오고갑니다.

◀INT▶박세건/대구시 가창면
"이쪽으로 가라고 하더라. 닫아놨다가 열어준다고. 그래서 왔더니 또 안된다고 하잖아. 그러니까 또 돌아가라고 하잖아."

방송사에는
홍보가 부족한데다 현장 안내가 엉터리라며
도로 통제에 관한 엉성한 운영을 질타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INT▶ 김민호/대구시 범어동
"도로통제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봤는데 그분들 모르더라구요. 본부에 연락해보라고 해서 본부에 연락을 해보니까 전화를 해서 본부도 그분들이 몰라가지고. 경찰도 자기들은 그냥 시에서 지시받고 하는 것이라 모른다고.."

신천대로 수성교 출구 주변과,
대구은행 본점 주변 도로의 정체가 특히 심했고
타원형 모양의 마라톤 코스안에 있던 시민들은 차량 출구가 전혀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S.U) "이번 마라톤대회 코스 때문에
수성구 상동, 중동 일대 주민들은
섬처럼 고립돼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마라톤대회를
진정한 시민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구하기에 앞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더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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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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