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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4월답지 않게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오늘은 기온이 성큼 올라
모처럼 봄기운이 물씬 풍겼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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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찾아온 팔공산 순환도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벚나무 가지가 터널을 이뤘습니다.
따스한 햇살과 어울려
하얀 꽃잎이 더욱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꿀을 모으려는 벌들도 꽃잎으로
분주히 모여듭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야외로 나선 사람들의 옷도 한층
가벼워졌습니다.
심술궂은 꽃샘추위 때문에
더디게 다가오는 봄을 놓칠세라
연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S/U] 팔공산은 기온이 낮아 도심보다 다소
봄꽃이 늦게 피는데요.
한동안 쌀쌀한 날씨에 움츠렸던 시민들도
오늘은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INT▶김동균/구미시 송정동
"계속 추웠잖아요. 겨울 옷도 다시 꺼내입고
그랬는데 이제 봄이 왔네요. 좀 늦은 감이
있어요"
◀INT▶장병석/대구시 구암동
"생각보다는 꽃들이 많이 활짝 피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가족들이랑 같이 나오니 좋습니다"
오늘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
이번 주들어 가장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봄기운도 잠시,
내일은 새벽부터 5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내리겠고
오늘보다 기온이 4-5도 가량 떨어져
다시 평년기온을 밑돌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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