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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통계로 본 대구 여성의 현실

김은혜 기자 입력 2013-03-08 15:30:58 조회수 0

◀ANC▶
3월 8일,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은 차츰 늘고 있지만
고용불안과 출산, 양육부담은 여전한데요.

대구지역 여성들의 현실은 어떤지
통계로 살펴봤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지역 여성인구는 126만명.

이 가운데 50.4%인 53만 9천명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경제활동 여성인구는
지난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늘도 여전합니다.

C.G] 대구지역의 정규직 비율은
남성이 58.6%, 여성 41.2%인데 반해
비정규직 비율은
남성 45.3%, 여성 54.3%로 나타났습니다.

비정규직 비율이 전국평균 53.4%보다 높았고
광역시 가운데는 인천 다음으로 높아
노동시장에서 여성의 불안한 지위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C.G] 대구지역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또한
남녀 차이가 평균 100만원에 달했습니다.

또 육아 중인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22% 임금이 적고,

양육으로 인한 25-35세 사이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도 전국 평균보다 높습니다.

S/U] 가사분담 실태 조사에서는
90.3%가 부인이 주도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8.5%정도만 공평하게 분담한다고 답해

일하는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가사노동은 여전히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김혜원 정책개발팀장
/대구여성가족재단
"여성친화적인 기업이 많이 양성돼야 할 필요가 있고요. 특히 여성이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서 직장보육시설
확충이 필요합니다"

한편, 여성은 남성에 비해
연금대상자인 경우가 적고
노후에 대한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은 여성이
4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노령 여성의 빈곤화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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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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