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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이나 휴일에
달구벌대로 달서구쪽을 지나다보면
왜 이렇게 차가 많은지 짜증난다는 분들
많으십니다.
예식장이 몰려 있기 때문인데,
또 다른 대형 예식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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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달구벌대로 인근.
예식장 허가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줄지어 걸려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한 업체가 홀 4개 규모의
예식장 건축 허가를 신청한데
반대하는 것입니다.
C.G] 해당 구청은
건축 계획상 법정 주차대수를 충족했기 때문에
2개의 완화차로와 대형버스 정차공간을
확보하고, 차량 진출입구를 한 곳 더 추가하는 등의 조건부 승인을 했습니다.
하지만 예식장이 들어서는 곳은
평소에도 골목마다 주차된 차들로 빽빽한,
시장 맞은편입니다.
S/U] 주민들은 이 곳에 예식장이 들어서면
달구벌대로의 교통 체증과 일대 불법 주차가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김학묵/감삼동 주민비상대책위원회
"4개 홀인데 한 홀에 500대 잡아도
천대 아닙니까, 480대라면 차 세울 공간 없으면
동네에, 소방도로에 차를 세울 것..
너무 혼잡해요"
C.G] 더군다나 반월당을 지나 성서 방향으로
달구벌대로 서편에만 5개가 넘는 예식장이 있어
주말과 휴일에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INT▶우상정 건축과장/대구 달서구청
"예식장 자체는 개별 시설물로 개인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들어오는 사업 계획별로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
반발이 거세자
일대 교통신호 체계의 변경을 검토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대구 교통의 대동맥인 달구벌대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에 시민들의 피로감은
높아질대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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