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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공군기지가 이전된다면
직접적인 혜택은 인근 주민들에게 돌아가겠지만
대구시 전체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계속해서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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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공군기지는 대구시 동구 지저동과 도동,
입석동, 검사동, 방촌동 일대에 걸쳐
726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K2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게 되면
동쪽으로의 개발이 가능해져
달성 쪽으로 치우쳐있던 대구의 개발축이
다변화될 수 있습니다.
또 고도제한이 풀려 주변 지역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2 기지로 인해 고도제한에 묶여있는 땅은
1억 6천여 제곱미터에 이르고,
40만명의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S/U] 이곳 동대구역 주변에 추진중인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신서동 혁신도시,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등 K2 기지 인근 지역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경북연구원이 2007년 추산한
개발피해 금액은 무려 2조 천 515억원으로
군 공항이 이전하면 최소한 이 금액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INT▶ 김종도 도시주택국장/대구광역시
" 도시개발이 활성화 되며 k-2이전 후적지에
대한 개발이 완료됨으로써 우리 대구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남은 과제가 여전히 많습니다.
무엇보다 옮겨갈 이전 후보지 결정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CG]
군 공항이 있는 지자체장이 이전 건의를 하면
국방부는 이전 후보지를 복수로 정한 뒤
이전 터 선정계획 수립과 공고를 하고
이전 후보지 지자체장이 주민투표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이전이 이뤄지게 됩니다.[CG]
[CG]
이런 복잡한 절차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도 문제지만 사업 시행자가 군 공항 이전
비용을 먼저 대고 국방부는 땅을 내놓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돼 있어
3조원에 달하는 사업비 확보도 큰 관건입니다
따라서 K2 이전을 현실화하기위해서는
이전 후보지 주민들의 동의를 이끌어내기위한
다각적이고 현실적인 노력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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