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초고층 건물, 보기는 좋을지 몰라도
화재에는 아주 취약합니다.
최근에 이런 영화도 있었는데,
초고층 건물 화재를 가정한 훈련이 열렸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각종 시설이 들어찬 고층건물에 불길이
번집니다.
공포에 휩싸인 사람들이
탈출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고립된 공간에 갇히고 맙니다.
영화의 한 장면이지만
초고층 건물이 늘어나는 요즘
얼마든지 실제 상황으로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대비한 훈련이 열렸습니다.
화재와 정전으로 승강기가 멈출 경우를 대비해
소방대원들이
20kg이 넘는 장비를 착용한 뒤 계단을 통해
1층부터 최고 꼭대기 54층까지 오르고
도착시간을 측정합니다.
◀SYN▶
"14분 05초~"
40층에서 난 화재로 고립된 주민을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서 헬기가 투입됐습니다.
초고층건물의 경우
구조가 복잡해 접근이 어렵고
온도와 압력 차이로 인한 '굴뚝효과'로
연기가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INT▶김상열 교육대장/대구소방안전본부
"초고층 건물이 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올해부터 교육대가 만들어져 실전같은
훈련을 합니다"
소방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은
자체 소방대를 두도록 돼 있지만,
형식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또 비상계단에 물건을 쌓아둘 경우에는
대피를 가로막아 자칫 목숨을 잃게하는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INT▶이지희 연구교수
/경북대학교 건축토목공학부
"안전에 대한 사전 교육을 주민들, 소방관련 직원들 전부에게 관련 교육이 수반돼야 한다고
생각돼"
소방관들의 훈련 못지않게 허술한 규정이
없는지 살펴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이 반드시 이뤄져야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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