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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달성공원 동물원에 가보셨을 겁니다.
이 달성공원이 이전될 예정인데,
자치단체간의 유치 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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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0년에 문을 연 달성공원 동물원.
시설이 노후돼 지난 2000년
대구시가 수성구로 이전을 계획했다가
민자유치에 실패해 추진이 중단됐습니다.
그러나 올해 안으로 동물원 이전을 전제로 한
달성토성 복원사업이 구체화되지 않으면
120억원의 국비를 반환해야 되기 때문에
이전 논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수성구는
삼덕동, 연호동 구름골 일대가
지난 십여년 동안 동물원 조성계획에 따라
개발 제한을 받아왔다며 반드시 이 지역에
동물원이 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INT▶김삼조 위원장
/동물원 수성구이전 특위
"2000년도에 이미 조경이며 도로까지
세부적인 사항을 다 세워놓고 재검토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달성군은
지역균형발전과 저렴한 땅값을 내세우며
동물원 이전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권광수 회장/달성군 하빈면 번영회
"하빈면이 교도소 이전을 받아들였거든요,
대구에서도 가장 낙후된 이곳에 인센티브가
있어야 합니다"
대구시는 민자유치가 되지 않으면
규모를 줄여서라도 오는 2015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오는 8월까지 이전지를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INT▶강점문 공원녹지과장/대구시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적합한 곳을 고려하는
것이고, 입지가 선정되면 민자유치나
시 재정투입을 고려할 것"
대구시민의 추억이 서려있는 달성공원이
어느 곳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선을 보일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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