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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잇따른 화학사고..대응훈련

김은혜 기자 입력 2013-02-05 15:33:38 조회수 0

◀ANC▶
지난해 구미에서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해
많은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고,
최근에는 경북 상주와 경기도 화성에서
또 다시 유독물질 누출사고가 일어났는데요.

특히 구미 불산 사고의 경우
초기 대응이 미흡해 큰 피해로 이어졌는데,
오늘 대응훈련이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대구 서구의 한 공장.
불산과 질산이 누출돼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화학보호복을 입고 현장에 투입돼
흡착포를 살포한 뒤 밸브를 긴급 차단합니다.

소석회 등을 뿌려 화학물질을 중화시키는 한편,
도움이 필요한 부상자를 찾아 긴급 후송합니다.

S/U]이번 훈련은 최근 구미와 상주,
경기 화성 등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잇따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신속한 대응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누출된 화학물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구미사고 당시
아무런 정보없이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이
불산에 무방비로 노출됐고
바닥에 물을 뿌려 불산을 씻어낸 것이
적절했는지 여부도 큰 논란을 빚었습니다.

◀INT▶윤성식/대구 서부소방서 119구조대
"소방관서에 어떤 물질이 누출됐는지 신고할 때
제대로 상세히 전달해야만 유관기관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C.G] 화학물질 관리와 사고대응 기관이
다르거나 중복되고,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근로자의 43.9%가
안전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CG]

◀INT▶윤 이 교수/인제대 보건안전공학과
"대응훈련이 일회성에 그치죠. 주기적으로 유기가 되어야 하는데 유기될 수 있는 중심체가 있어야 된다. 협력업체나 아웃소싱된 업체의
안전관리는 상대적으로 취약하죠"

대구경북지역 화학물질 취급업체는 800여 곳,

잇따른 화학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위해서는
오늘처럼 적절한 대응 훈련이 꾸준히 이뤄지고
불문명한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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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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