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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을 풀고 집밖으로 나온 맹견 3마리가
사람을 공격해서
시민과 경찰, 소방관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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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큰 세퍼드 한마리가 상가앞을
어슬렁거립니다.
어제 낮 12시쯤 대구시 동구 블로화훼상가에
세퍼드 3마리가 나타나
손님 55살 손모씨에 달려든뒤
제지하던 가게 주인까지 공격했습니다.
소화기를 뿌리며 겨우 건물 안으로 몸을 피한
가게 주인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몸서리를
칩니다.
◀INT▶이창숙
"손님을 끌어안고 왔는데 개는 계속 달려들고
문을 잠그니까 문에 이렇게 붙어서 들어오려고
해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맨 처음 공격을 당한 손씨는
온몸을 심하게 물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난동을 부리던 개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 3명에게도
달려들어 상처를 입혔고
마취총을 맞고서야 제압됐습니다.
맹견들은 상가에서 300미터 가량 떨어진
가정집에서 키우던 것으로 대문이 열린 틈을 타
밖으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SYN▶장영환 팀장/대구 불로119안전센터
"목을 묶어 가로수에 묶어 두려는 데
로프를 어금니로 한번에 자르더라고요"
세퍼트 3마리는 일단 주인에게 돌려졌는데,
경찰은 개주인 이모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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