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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목 앞두고 화물차 통째로 절도..피해 잇따라

김은혜 기자 입력 2013-01-28 17:30:31 조회수 0

◀ANC▶
설을 앞두고 과일이나 채소를 실은
화물차를 더 흔하게 보게 되는데요,

이런 화물차를 통째로 훔쳐가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동구의 한 주택가.

먼지를 뒤집어 쓴
화물차 한대가 주차돼 있습니다.

짐칸에는 빈 박스만 남았고
키 박스는 뜯겨 나갔습니다.

1년 전 읍내동에서 사라진 화물차가
이제서야 발견됐습니다.

◀INT▶곽종구/대구시 읍내동
"대목 볼려고..과일이 400만원치 실려
있었어요..좋은 물건.."

불과 20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역시 키 박스가 뜯긴 채 수건으로 덮힌
화물차가 주차돼 있습니다.

누군가 키 박스를 뜯고 시동을 걸어
화물차를 통째로 훔쳐 물건만 빼낸 뒤
방범용 CCTV가 없는 주택가 도로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차량을 도난당한 상인이
자신의 차를 찾기위해 주택가를 다니며
비슷한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 차를
경찰에 신고한 결과 동구 주택가 일대에서
확인된 피해만 4건에 이릅니다.

상인들은 설이나 추석 등 대목을 앞두고
이런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SYN▶최영애
"지문을 다 채취했는데..근데 장갑만 나와"

◀INT▶박유옥
"화물차 이런 건 생계형이라 한대로 장사 다니고 이러니까 물건 잃어버린 건 할 수 없고..차라도 찾을 수 있게끔.."

경찰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수사에 나서는 한편,

가급적 방범용 CCTV가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장기간 방치돼 있는 차량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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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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